동시대 아랍영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아라비안 웨이브’ 섹션에서는 올해 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혁명의 여파와 전쟁의 지속으로 아랍사회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끝이 보이지 않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그런 가운데 동시대 아랍영화는 격변하는 사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일상 속에서 국가와 종교에서 벗어나 개인 내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랍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바람이 데려다줄 거야>, 죽음 가까이에서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는 <죽음을 떠나는 남자>, 무너지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아랍사회를 지탱해온 전통적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는 <자그로스>가 소개된다. 또한 현재 아랍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인 내전과 난민을 다룬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교전이 계속되는 다마스쿠스의 한 아파트에 고립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아에서>, 폭격으로 고향인 알레포를 떠난 난민들의 힘겨운 여정과 그 속에서의 우정을 다룬 <마리암과 리나>를 통해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그들의 삶에 다가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영화제에서 이미 인정받은 노련하고 중량감 있는 감독의 영화부터 미학적 독특함으로 무장한 재기발랄한 신인감독의 작품들도 상영된다. 아랍에미리트의 신예 압둘라 알 카비 감독은 여성들간의 화해를 <오직 남자들만 무덤으로 간다>에서 독특한 화법으로 제시한다. 설치미술가인 할라 엘꾸시 감독은 첫 번째 영화 <선인장>에서 특별한 우정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미장센으로 그린다. 모로코의 대표감독 나빌 아우크의 신작 <라지아>는 격변하는 모로코 사회와 새로운 세대를 교차하며, 팔레스타인 여성감독 안느마리 자시르의 <와지브>는 아랍사회의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세련되게 그려낸다. 2018년 ‘아라비안 웨이브’를 통해서 우리는 아랍사회에 뿌리깊게 이어져 오는 종교적, 문화적 전통과 혁명 이후 변화의 흐름을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아랍영화의 현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프리미어
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2017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지방 출신인 아이다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이웃이자 세상을 등진 부르주아 사미하와 함께 카이로 거리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갈 곳도 가진 돈도 없는 이 두 여성은 거리 생활에 친숙한 야신의 도움을 받아 쉼터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대부분 지루하고 때때로 비참한 이 여정은 마치 자아 찾기 프로젝트와도 같다. 그리고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세 사람 사이에서 놀라운 우정이 피어난다. 가시 돋친 선인장에서 피어 오른 아름다운 꽃처럼 말이다.
할라 엘꾸시
Hala Elkoussy
카이로 출생. 할라 엘꾸시 감독은 사진작가이자 카이로와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2004년에는 카이로를 기반으로 하는 사진, 비디오 작가들을 위한 독립 프로젝트 CIC(Contemporary Image Collective)를 공동 설립했다. 엘꾸시의 작업들은 런던, 뉴욕, 암스테르담 등 전세계의 미술관과 비엔날레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중동, 북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재능 있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Abraaj Capital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선인장>은 그녀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다.
서울 |
6.3(일) 17:30 6.5(화)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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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2(토) 16:40 6.5(화) 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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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를린국제영화제 - 파노라마 부문 관객상
2017 토론토국제영화제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야잔은 다마스쿠스의 아파트가 포위되면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게 된다. 가족과 이웃을 전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집을 안전한 피난처로 만든다. 하지만 언제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질지 모르고, 마당은 무자비한 저격수의 사격권 안이다. 게다가 거리에는 물건을 훔칠 기회만 엿보는 도둑들로 득실댄다. 자신들의 피난처 안에서 어떻게든 가족들의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생사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필리프 반 레이우
Philippe Van Leeuw
필리프 반 레이우는 벨기에 국립영화학교 인사스(INSAS)와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촬영을 전공하였다. 광고와 장편 다큐멘터리 등에서 촬영을 맡았으며, 브루노 뒤몽의 <예수의 삶>(1997)으로 장편 극영화 촬영감독 데뷔를 하였다. 사회적이면서 시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그는 이후, <신이 우리를 외면한 날>(2009)로 연출 데뷔를 하였다. <시리아에서>는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서울 |
6.2(토) 11:30 6.6(수)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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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2(토) 14:50 6.4(월) 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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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2016 두바이국제영화제 - 최우수 무흐르 에미라티상
2017 말뫼아랍영화제
1988년 전쟁이 끝난 후, 시각장애인인 어머니는 자신의 오랜 비밀을 털어놓겠다며 관계가 소원해진 딸들을 불러모은다. 하지만 그녀는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채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속에 딸들은 어머니의 비밀이 무엇이었는지 단서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갈등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딸들 역시 숨겨놓은 자신들의 비밀도 지키고,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죄책감도 해결해야 한다. 그러던 와중에, 한 여인의 등장으로 가족들은 모두 충격에 빠지고 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압둘라 알 카비
Abdulla Al Kaabi
아랍에미리트 감독 압둘라 알 카비는 2004년 ‘두바이 TV’의 진행자로 발탁되었다. 이후 약 4년간 방송사를 대표하는 진행자로 활약했다. 감독의 꿈을 오랫동안 키워왔던 그는 파리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1년에는 첫 단편 연출작인 프랑스 배우 장르노가 출연하는 <철학자>로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했으며, 두 번째 단편 <코쉬크>는 2014년 아부다비영화제에서 두 개 분야를 석권하였다. <오직 남자들만 무덤으로 간다>는 그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며, 2016년 두바이국제영화제 최우수 무흐르 에미라티상을 수상했다
서울 |
6.3(일) 14:00 6.5(화)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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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2(토) 18:50 6.5(화)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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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2017 토론토국제영화제
카사블랑카, 그 어느 도시보다 활기차고 매력적인 이 도시는 사실 위험천만한 곳이다. 이 영화는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진실한 삶을 추구하는 네 명의 인물을 따라간다. 록스타가 꿈인 하킴, 사회가 규정한 여성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살리마, 늘 카사블랑카에 사는 것을 꿈꾸는 유대인 조, 성에 눈을 뜨면서 전통과 현대적 가치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네스. 한편,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틀라스 산맥에 자리한 어느 작은 마을에 열정적인 교사가 있다. 그는 사회로부터 침묵을 강요 받고, 그로 인해 부서진 꿈들은 메아리 속에 녹아 들어 세상에 울려 퍼진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세상에 환멸을 느끼지만, 그들이 느낀 감정은 언젠가 이 도시를 다시금 살아나게 할 마음속의 불꽃이나 다름없다.
나빌 아우크
Nabil Ayouch
나빌 아우크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오스카상)와 프랑스영화아카데미(세자르상)의 회원이자 아랍영화아카데미의 이사를 맡고 있다. 1997년 <메크툽>으로 감독 데뷔했으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모로코에서 만든 영화산업(Film Industry, Made in Morocco)’이라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40편의 장르영화를 제작하였다. 2011년에는 중동 지역에서 촬영한 첫 장편 다큐멘터리 <마이 랜드>를 선보였고, 카사블랑카에서 있었던 자살폭탄테러로부터 영감을 얻은 <신의 전사들>을 연출하였다. 2015년 <머치 러브드>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되었다.
서울 |
6.1(금) 17:30 6.5(화)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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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1(금) 20:10 6.6(수)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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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2017 말뫼아랍영화제
2017 안탈리아국제영화제 – 관객상
알레포에 살던 리나는 전쟁 중에 가족을 잃은 열 살의 소녀다. 그녀는 갓난아기인 여동생과 이웃인 마리암과 함께 고향을 떠나 터키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리나, 어떻게든 유럽으로 가야 하는 마리암이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는 또 다른 난관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잔혹하고 냉담한 현실 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다. 내일 당장 전쟁이 일어다면 어떨까?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마리암과 리나가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리아 난민이 느끼는 감정과 그들이 마주한 가혹한 현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안다츠 하즈네다로울루
Andaç Haznedaroğlu
안다츠 하즈네다로울루는 모스크바 연극예술아카데미(GITIS)의 예술경영 워크숍을 이수하였고 이후 아나돌루대학교에서 극작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20년 동안, 다수의 터키 TV시리즈를 연출하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6월의 밤>과 <입술에서 심장까지>, <은하수> 등의 극본을 썼다. 장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사랑을 위한 모든 것>(2016)으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2004년에는 안닥필름프로덕션을 설립하였다. 현재, 이스탄불빌기대학교와 예디테페대학교에서 연기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 |
6.3(일) 20:00 6.6(수)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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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1(금) 18:20 6.6(수)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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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미어
2016 두바이국제영화제 - 여우주연상
2016 칸영화제 – 비평가 주간 황금 레일상
레바논의 작은 마을에 사는 시각장애인 라비는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점자 문서를 편집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연을 위해 여권 신청을 하러 갔다가 평생 갖고 다녔던 신분증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세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라비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레바논 시골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각자 나름의 사연을 지닌 이들은 라비에게 다채로운 질문거리를 들려주며 그의 정체에 대한 단서를 준다. 존재의 의미를 좇으며 깊이를 알 수 없는 공허함에 사로잡힌 라비는 자신의 서사가 레바논의 역사와 겹쳐져 있음을 깨닫는다.
파트체 불구르지안
Vatche Boulghourjian
레바논 출신의 파트체 불구르지안은 방송용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중동 곳곳을 누볐으며, 다수의 단편영화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였다. 이후 뉴욕대학교에서 석사 졸업작품으로 만든 <피프스 칼럼>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2010년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최초 상영되어 3등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장편 데뷔작 <바람이 데려다줄 거야>는 2016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장편 경쟁부문에서 프리미어로 상영하였다.
서울 |
6.2(토) 20:00 6.6(수)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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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4(월) 14:30 6.6(수) 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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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2017 카이로여성영화제
죽은 자의 영혼을 돌보는 시디 불렉부르 묘지의 사람들은 고인을 기리는 이슬람교 연례행사, 지야라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70세 묘지기 알리는 올해 지야라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조하르가 언니의 묘지를 찾아오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언니의 곁에 잠들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하기도 전에 자신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심한 조하르와 준비를 묵묵히 돕는 알리. 그들은 3일간의 순례 과정 동안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조하르는 자신의 나이에 이러한 감정이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죽음을 기리는 이 장소에도 생의 기운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야스민 슈위크
Yasmine Chouikh
1982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야스민 슈위크는 2004년, 일간지 「로땅띠크(l’Autentique)」의 문화 전문기자로 근무하였고, 2005년에는 알제리공영방송국 EPTV에 합류해 영화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연출작으로는 단편영화 <더 도어>(2006)와 <더 드진>(2010), TV시리즈 <스튜디오 27>(2015) 등이 있다. 알제리 여성감독 야미나 바쉬르가 연출한 <원스 어폰 어 타임, 더 카스바>에는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알제리 타그히트국제단편영화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알제리 오란에서 개최되는 국제아랍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하였다. <죽음을 떠나는 남자>는 그녀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서울 |
6.1(금) 11:30 6.4(월)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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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1(금) 14:30 6.6(수)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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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 최우수 무흐르 장편화상, 남우주연상
2017 토론토국제영화제
아부 샤디는 나사렛에 살고 있는 60대 중반의 교사다. 그는 오래 전 이혼한 전력이 있고, 한 달 후에 있을 딸의 결혼식이 끝나면 정말로 혼자 살게 될 것이다. 한편, 건축가인 그의 아들 샤디는 팔레스타인의 지역 풍습에 따라 청첩장을 일일이 전달하려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몇 년 만에 로마에서 돌아온다. 오랜만에 만나 서먹서먹한 부자는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두 사람 사이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이 사는 서로 다른 세상은 부서질 듯 흔들리기 시작한다.
안느마리 자시르
Annemarie Jacir
팔레스타인 출신의 안느마리 자시르는 총 16편이 넘는 작품에 작가, 감독,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아랍권 단편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 진출한 <구제불능 십대들처럼>(2003)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며, <이방인>(2008)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상영되었다. <내가 너를 보았을 때>(2012)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작품상과 아부다비영화제 최우수아랍영화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이 영화는 제작스태프가 모두 팔레스타인출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랍권에서 모든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와지브>는 그녀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서울 |
6.1(금) 20:00 6.4(월)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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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19:50 6.5(화)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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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바이국제영화제
2017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젊은 양치기, 자그로스는 임신한 아내 하빈과 소중한 딸과 함께 쿠르드 마을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버지는 하빈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한다. 자그로스는 아내를 믿기 때문에 흘려 듣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가족들이 하빈을 집에 가둬두고 추궁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자그로스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아내와 딸은 가족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이미 벨기에로 떠난 상태다. 하빈이 결백하다는 것, 그리고 함께 새 출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은 자그로스는 벨기에로 밀입국을 시도한다. 천신만고 끝에 아내와 딸을 다시 만난 자그로스. 하지만 그의 마음에 자리 잡힌 의심의 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사힘 오마르 칼리파
Sahim Omar Kalifa
쿠르드 감독 사힘 오마르 칼리파는 브뤼셀에서 영화 공부를 하였다. 졸업작품인 <난>(2008) 으로 플랜더스시청각펀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고,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단편 <영웅들의 땅>(2010)은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선 Kplus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연이어 연출한 두 편의 단편 <바그다드 메시>(2012)와 <배드 헌터>(2014) 역시 국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의 초청을 받았으며, 아카데미상 후보로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단편연출작으로 총 250개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97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자그로스>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서울 |
6.2(토) 17:30 6.4(월)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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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토) 20:30 6.4(월)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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